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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질서한 세계화와 과잉금융·과잉부채로 위기 증폭
지난 4일 오후 ‘한국사회 대논쟁’ 좌담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. 오른쪽부터 이지순 서울대 교수, 박상용 연세대 교수, 유종일 KDI 교수, 정용덕 서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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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원, 천안시 분식회계 적발 파문
천안시가 연일 시끄럽다. 시가 1000억원(1073억원)대의 누적 적자를 숨기기 위해 분식회계(粉飾會計)를 했다는 사실이 감사원 발표에 의해 밝혀지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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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HK 시청료 사상 처음 내린다
일본의 국영방송 NHK에서 수신료 인하폭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. 현재 NHK는 수신료로 가구당 월 1345엔(약 1만9000원)을 받고 있지만 “일단 5% 정도만 내리자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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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국 상방(商幇) 탐방]③“돈은 곧 신이다”광동상방(廣東商幫)
‘돈만 있으면 귀신에게도 맷돌을 돌리게 할 수 있다(有錢能使鬼推磨).’중국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. 진(晉)나라의 은자(隱者) 노포(魯褒)는《전신론(錢神論)》에서“돈은 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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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JAL 법정관리 후에도 직원들 위기감 없다” 질타
구조조정을 해야 할 기업에서도 인본주의 경영이 가능할까. 일본에서 ‘살아 있는 경영의 신(神)’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(稻盛和夫·사진) 교세라 명예회장에게 쏠리는 관심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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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페셜 리포트] 이명박 정부 2년 경제 성적표
이명박 정부 2년의 경제 성적표, 지표만으론 ‘수’를 주기가 어렵다. 다른 사정 안 보고 숫자만 따지자면 그렇다는 얘기다. 대표적으로 경제성장률이 그렇다. 2007년 5.1%였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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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, 30대 그룹 회장과 간담회
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‘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’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환담하고 있다.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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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AL 점보기 전량 매각 … 자회사는 절반으로
일본의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(JAL)에는 앞으로 대형 점보기가 없어진다. 또 110개에 이르는 자회사는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등 과감한 경영혁신이 이뤄진다. 이나모리 가즈오(稲盛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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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AL, 1만3000명 정리해고 … 국내외 노선 47개 폐쇄
앞으로 일본항공(JAL)의 이름은 ‘일본정부항공’으로 부를 만하다. 일본 정부가 사실상 파산 상태에 빠진 JAL의 경영 정상화를 주도할 방침이기 때문이다. 일본 정부는 JAL의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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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병두 KBS 새 이사장 “시청료 인상, 국민 납득할 수준서 논의”
손병두(68·사진) 전 서강대 총장이 1일 신임 KBS 이사장으로 선출됐다. 지난달 26일 새로 구성된 KBS 이사회는 이날 재적 이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, 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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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한나라당은 공기업 개혁 거꾸로 가려는가
정책연대를 맺고 있는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이 14일 ‘공공기관 선진화 관련 합의문’을 채택했다. 공기업 직원들의 정년을 공무원 수준으로 연장하고, 단체협약에서 노사 자치 원칙을 존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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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유가연동, ‘에너지 절약 경제구조’ 계기 돼야
정부가 최근 발표한 ‘고유가 대응을 위한 에너지 수요 관리 대책’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다. 첫째는 에너지 위기의식의 환기다.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60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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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낙하산 인사가 공기업 선진화인가
요즘 금융권이 다시 낙하산 인사로 술렁대고 있다. 보도에 따르면 금융공기업인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·금융연수원의 사장 및 원장이 낙하산이다. 대우증권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는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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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공기업 개혁 이번엔 제대로 해야
정부가 다시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할 모양이다. 지난 주말 70개 공공기관장을 불러놓고 ‘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’을 열었다고 한다. 이 자리에서 김황식 감사원장은 공기업이 방만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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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는 싸움 절대 안 한다” … IPTV 승부수
‘KT, 9회 말 구원투수 투입!’ 지난해 12월 9일 이석채(64·사진)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KT 사장에 내정된 다음날 한 증권사가 낸 보고서의 제목이다. 남중수 전 KT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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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는 싸움 절대 안 한다” … IPTV 승부수
서울 우면동 KT연구소에서 경영 구상을 하고 있는 이석채 KT 사장 내정자. 뒤로 KT의 인터넷TV(IPTV) 브랜드인 ‘메가TV’ 화면이 보인다. ‘KT, 9회 말 구원투수 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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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실패 연구] 가문의 영광 좇다 쪽박 찼다
실패는 반복된다. 실수나 과오는 쉽게 잊히기 때문이다. 지난해 갑자기 찾아온 경제 위기로 많은 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.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난 행동부터 복기해 보자. 실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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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 칼럼] 공기업, 구조조정보다 일자리가 급하다
최근 주가와 원화 가치가 슬금슬금 올라가고 금리가 떨어지니 ‘뭔가 되어 간다’고 착각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. 일부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. 터무니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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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한전 적자는 메워주되 구조조정하라
올해 한국전력의 적자는 추가경정 예산으로 보전해주는 게 타당하다. 전기료도 올리는 게 맞다. 최근의 한전 적자는 고유가가 근본적인 이유다. 정부는 생산비용이 올랐지만 물가안정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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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KBS 주인은 노조나 사원이 아니라 국민
KBS 이사회가 25일 KBS의 신임 사장 후보로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을 선정,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. 이로써 새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갖은 곡절을 거친 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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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한심한 공기업 민영화 방안
1인당 지분 제한, 민영화해도 필요하면 가격 규제, 국민주 방식 일반공모, 독립규제기구…. 13일 정부가 대한민국 정책포털에 ‘공기업 선진화 방안’의 후속 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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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·우리·기업은행 팔고 ‘신보+기보’ 통합
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수술 프로그램이 모습을 드러냈다. 305개 공기업 중 100여 개 이상을 민영화하거나 통폐합·청산하는 것이다. 나머지 공기업도 성격에 따라 ▶일부 사업 매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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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경영하러 왔지 음악하러 왔나”
▶1967년 11월 한일은행 입행 1993년 1월 한일은행 남대문 지점장 1996년 2월 한일은행 최연소 상근이사 1997년 3월 한일은행(현 우리은행) 상무 1999년 5월 한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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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사 졸업식 간 MB “군대도 실용으로 무장 낡은 관행 다 털어내라”
이명박 대통령이 군에 대해서도 ‘변화와 혁신’을 강력하게 요구했다. 11일 서울 태릉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제64기 졸업·임관식에서다. 이 대통령은 치사에서 “군의 임무는 변하지